
ASLAN 런칭 캠페인 `프리런칭 TVC 퍼블리시티`
어른거리는 도시의 불빛들 사이, 어둠 속 도로 위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천천히 걸어나오며 모습을 드러낸다. 도로 위 자동차들이 두려운 듯 뒤에서 헤드라이트를 비추고… 그 앞을 걸어 나오는 그림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사자. 풍성한 갈기를 천천히 흔들며,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사자의 걸음걸이에, 도로 전체는 긴장감에 휩싸인다. 자동차들은 숨을 죽이고 도로 위에 얼어 붙은 듯 멈춰서지만, 사자는 마치 목표를 발견한 듯 시선을 고정한 채, 마주 다가오던 자동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나치며 계속 걸어 나간다. 미동도 하지 않는 눈동자와, 외부의 불빛으로 인해 한껏 작고 뾰족해진 동공은, 긴장감을 증폭시킨다. 마침내 사자가 걸음을 늦추고, 그 앞에는 아직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은 자동차 한대가 사자를 마주하고 있다.